100% 다이어트 통밀빵 만들기

인터넷 서치로 통밀빵을 한번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두 번째 도전인데, 첫 번째는 오로지 통밀, 소금, 드라이이스트, 물 만으로 만들었었고
오늘은 우유를 넣어 만들어 보았답니다.
 

 
통밀 70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7g, 소금 7g,이스트랑 소금은 조금 따뜻한 물로 미리 녹여줍니다.
소금과 이스트가 서로 닿으면 발효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따로따로 통밀가루와 섞어 주어야 한다고 해요.
 
제맘대로 통밀가루 100g에 이스트와 소금은 각 1g씩 넣어주었어요.
이스트를 조금 더 넣어주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온도가 낮아서인지 많이 안 부풀었더라고요
 
지난번에도 40도로 발효 1시간 후 다시 20분 이렇게 똑같이 했는데 이번엔 지난번보다 덜된 듯... 물과 우유의 차이인가...
반죽을 20분 이상 하라는데 손목 아픈 관계로 10분 만에 종료해서 덜 부풀었나 
온갖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하지만 일단은~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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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것저것 많이 넣어볼 거예요. 남편과 딸아이가 좋아하는 블랙 올리브, 제가 좋아하는 밤과 호두,
건포도,크림치즈도 맛나더라요.
 
겉바속촉은 같은데 우유로 하니 속 촉촉 인 듯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할까요.
냉장고에 말린 과일도 넣어줄걸 꼭  나중에 생각이 나는 건지 쩝... 연희동 피터팬 제과점의
올리브 빵을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서 정말 가끔 사 먹게 되더라고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꼼지락 거리기 좋아하는 제가 빵 만들기까지 도전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정말 베이커리의 베자도 모르고 만드는 겁니다, 고로 오븐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이 가능하다는
 
 

만들어 놓고 보니 참 뿌듯하네요. 친구들과 여행 가려고 잡아놓은 연차 중인데
여행은 언제 가게 될지 미지수가 되어버렸고, 이참에 딸아이에게 다녀오려 합니다.
 
올리브 빵을 만들어 오라는 딸아이의 명령 ㅎㅎ
먹여야 하는 엄마 입장에서 듣고 모른 척할 수 없어 오늘 다시 밀가루를 털어 반죽을 했답니다.
 
작년 건강검진에서 식전 혈당이 높게 나왔어요 ㅠ.ㅠ
시어머니께서 오래도록 당뇨를 앓고 계신지라 저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어트 겸해서 통밀빵을 찾게 되었고 가까이서 살 수 없어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곤 했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가격도 낮은 편이 아니라 한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어요.
 
밥 대신 통밀빵으로 식단을 바꾸고 나니 한 끼 식사 준비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네요.
차린 건 별로 없는데 끼니마다 야채 손질하고 샐러드 소스 만들고 
 
그나마 빵은 구워 한 끼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면 되니 다행이고요.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넣어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더 좋네요.
 

오늘은 오전에 구운 따뜻한 빵으로 맛있게 한 끼 해결. 살 빼려는 식단에 살이 더 찔듯합니다... 많이 먹게 되거든요 ^^
다음에는 피터팬 행복주머니에 도전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