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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도서,좋은글

나에게 이야기 하기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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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야기 하기---이어령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하네 
  이미 살고 있음이 이긴 것이므로...

  너무 슬퍼하지 말라하네
  삶은 슬픈 기억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돌려줌으로...

  너무 고집부리지 말라하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 것이므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하네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으므로...

  너무 연연하지 말라하네
  죽을 것 같던 사람이 간 자리에 또 소중한 사람이 오므로...

  너무 미안해하지 말라하네
  우리 모두는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너무 뒤돌아 보지 말라하네
  지나간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의미 있으므로...

  너무 받으려 하지 말라하네
  살다보면 주는 것보다 받는 것보다 기쁘므로...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하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 수 있으므로...

  죽도록 온 존재로 사랑하라 하네 
  우리가 세상에 온 이유는 사랑하기 위함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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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 이어령(李御寧, 1933년 12월 29일(1933년 음력 11월 13일)[1] ~ )은

대한민국의 문학평론가, 언론인, 저술가, 대학 교수를 지낸 국어국문학자이며,

노태우 정부에서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본관은 우봉. 호(號)는 능소(凌宵), 산남(山南)이다.

 

배우자는 문학 평론가인 강인숙이며, 서울 관악구에 이어령의 '령'과 강인숙의 '인'을 딴 영인문학관을 운영 중이다.

 

1956년 한국일보에 문학평론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우상의 파괴〉에서 그는 김동리를 '미몽(迷夢)의 우상'이라고 하고 '모더니즘'의 기수를 자처하고 있는 조향

'사기사의 우상', 이무영을 '우매(愚昧)의 우상', 최일수를 '영아(嬰兒)의 우상'이라고 깎아내렸을 뿐만 아니라

황순원, 조연현, 염상섭, 서정주 등을 '현대의 신라인들'로 묶어 신랄한 비평을 가했다.

 

그는 우리 문학의 불모 지적 상황에서 새로운 터전을 닦아야 할 것을 주장했으며,

이데올로기와 독재 체제의 금제에 맞서 문학이 저항적 기능을 수행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작품의 실존성'을 문제로 김동리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고, 조연현과 '전통논쟁'도 펼쳤다.

특히 1959년 3월 한 신문을 통해 전개된 소설가 김동리와 비평가 이어령 사이의 시비는 대한민국 문단사에서

은유와 비문(非文)에 관한 '험악한' 논쟁으로 기록된다. 

 

<축소지향의 일본인>(「縮み」志向の日本人)을 비롯 이어령의 책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고,

지금까지도 번역 출판되고 있다. 특히 2005년 4월 출간된 <장켐 문명론>(신조사)은 <축소지향의 일본인> 이후

문명 융합에 대한 해박한 경륜을 담아 한 중 일 삼국의 미래를 조망했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받았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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